익산 장점마을 비료공장 영향 암 발병 조사 결론, 사후관리 총력

김현종 기자 | 기사입력 2019/11/15 [18:39]

익산 장점마을 비료공장 영향 암 발병 조사 결론, 사후관리 총력

김현종 기자 | 입력 : 2019/11/15 [18:39]

 

▲  14일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 국가무형문화재 통합전수교육관에서 전북 익산시 함라면 장점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인접지역에 비해 암 발생이 높게 나온 것은 인근 비료공장과 역학적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는 역학조사 최종발표회를 갖고 있다.                                                                       / 사진제공 = 익산시청     © 김현종 기자

 

 

 

 

전북 익산시가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의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함라면 장점마을의 사후관리와 친환경마을 조성 대책에 행정력을 모은다.

 

13일 국립환경과학원이 국가무형문화재 통합전수교육관에서 장점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역학조사 최종발표에서 "주민들이 인접지역에 비해 암 발생이 높게 나온 것은 인근 비료공장과 역학적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특히 "비료공장이 퇴비로 사용해야 할 연초박을 불법으로 유기질 비료 원료(건조 공정)로 사용하는 등 건조 과정에 휘발성이 있는 담배특이니트로사민(TSNAs) 등 발암물질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대기 중으로 배출해 장점마을에 영향을 줬다"고 역학적 관련성을 인정했다.

 

이에 따라, 익산시는 이 같은 최종발표 결과에 따라 총 2억1,4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장점마을 환경오염 실태조사와 함께 정화작업 및 의료지원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장점마을 내 침적먼지 제거와 농배수로 준설 및 주거환경 정화작업을 통해 실질적인 생활환경 개선작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관련 질환 모니터링를 비롯 우울감 등 심리적 불안감을 느끼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상담치료 역시 병행한다.

 

또한 비료공장에 무분별하게 매립된 일반폐기물 1,444㎥를 굴착 처리하기 위해 지난 8월 편성한 1억8,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신속하게 처리한 뒤 정화작업도 병행한다.

 

이 밖에도, 마을 주민들의 불안감을 종식시키기 위해 매입한 비료공장 부지 활용방안 마련에도 속도를 높인다.

 

아울러 환경친화도시 만들기 일환으로 주민들과 협의를 거쳐 ▲ 마을주변 청소 ▲ 마을경관 개선 ▲ 주민동아리 활동 등 생생마을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파손된 도로 아스콘 덧씌우기 작업 및 친환경 농산물 생산 지원과 농산물파쇄기를 우선적으로 지원하는 동시에 유료 관리인을 선정해 지속적으로 유지 관리해 친환경마을로 탈바꿈 시킬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장점마을 환경오염 사태를 지켜보며 참담한 심정이었다"고 말문을 연 뒤 "마을 주민을 비롯 시민들이 느낀 분노와 걱정을 이해하는 만큼, 친환경공간으로 탈바꿈 시킬 새로운 장점마을을 기대해달라"며 "환경친화도시를 선포함과 동시에 장점마을을 통해 배운 교훈을 토대로 환경 인식 고취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익산시 함라면 장점마을 전체 주민 80명 가운데 26명이 암이 발병해 15명이 목숨을 잃는 등 11명이 투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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