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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 열매 좋고, 회원단합 잘되요 "
[인터뷰] 박형석 전국건설기계보성연합회장 본지와 대담
 
건설기계신문   기사입력  2017/10/09 [12:44]

오는 28일 열리는 전남지역 건기사업자들의 ‘한마음 체육대회’. 4천여명의 전남건기연 회원·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 정을 나누는 가을 난장. 14회째를 맞이한 올해 행사를 자발적으로 주최한 보성건기연. 그 숨은 노력의 주인공 박형석 회장을 본지가 만났다.

박 회장은 “회장선거 때부터 체육대회 개최를 공약으로 내세웠다”며 “모범적인 보성건기연의 모습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회원들의 자긍심도 높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지원해 대회 개최와 준비를 순조롭게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보성건기연은 협동조합을 설립해 운영 중이다. 2014년 11월에 인가를 받았다. 조합원이 1백여명인데 늘고 있다고 했다. “저렴한 가격으로 소외지역 건기 관리를 대행하고, 진동롤러(포장건기) 대여, 건기 소모품 판매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의 임기는 올해 12월말까지. 원활한 인수인계와 사업의 연속성을 위해 총회에서 차기회장을 선출해 둔 상황. “남은 기간 차기회장이 업무를 확실하게 파악해 더욱 열심히 연합회 발전에 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150명 회원, 기종규격 넘어 단결

 

-보성건기연을 소개하자면?
△2001년에 설립된 단체로 제가 8대 회장입니다. 150여명의 회원이 200여대의 건기를 보유하고 있죠. 산하 기종·분과별 협의회를 두지 않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구성돼 있었지만, 통일된 연합회활동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산하 협의회를 없앴습니다. 연합회 중심으로 하나로 뭉치는 단체를 추구하려는 노력이죠.

회장과 부회장 각 1명, 감사 2명, 그리고 사무국, 조직국, 행사국, 정책국, 재무국을 두고 있습니다. 보성건설기계협동조합도 운영 중입니다. 협동조합기본법에 근거해 2014년 11월에 설립했습니다. 100여명의 조합원이 가입돼 있고, 25명의 이사진이 구성돼 있습니다.

 

-28일 열리는 ‘전남건기연 한마음 체육대회’를 자진 개최했다는데?
△제가 회장 후보 때 선거공약으로 내세운 사안입니다. 보성건기연이 전남에서 모범적으로 활동하는 점을 외부에 알리고 싶었고, 또 회원들의 자긍심도 높이고 싶었거든요. 저희를 포함해 3개 지역이 개최를 희망했고, 결과는 저희가 따냈죠. 개최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쁩니다.

 

-대회 준비사항은?
△군청 지원 없이 자체적으로 체육대회를 개최합니다. 현재 군수가 공석인 점도 이유이긴 하지만요. 군청의 지원을 받으려면 결국 손 벌리는 건데, 그 것보다 자체 힘만으로 당당하게 해보고 싶었죠. 5천만원 정도 개최비용이 투입될 걸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미 재정확보 계획을 마련한 상태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협조해 주신 회원 모든 분들에게 고마운 맘 전합니다.

 

-전남건기연 체육대회를 소개하자면?
△올해 14회째를 맡는 전남건기연 체육대회는 21개 시군 건기연 회원 모두가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입니다. 회원 및 가족 3~4천명이 친목을 나누고 단합을 도모하죠. 매년 개최되는데, 시군 연합회가 경쟁적으로 개최하기를 원하는 인기 있는 행사입니다.

 

체육대회 5천만원 비용 자체충당

 

-연합회에서 그간 중점적으로 펼쳐온 사업은?
△올해 12월말로 3년의 회장 임기를 마무리합니다. 그간 봉사·사회활동에 주력해 왔습니다. 매년 말 불우이웃을 위해 200만원 상당의 쌀 50가마를 기증하고 있고, 지난해 폭설로 군 교통이 완전 마비됐을 때 건기 50여대를 동원해 3일 철야로 12개 읍면(보성군 전체)의 도로 제설작업을 무료로 했습니다. 빈민가 벽화그리기, 집 고치기 봉사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협동조합을 발전시키려는 노력도 벌이고 있습니다. 관리사를 통해 100여대의 조합원 건기를 관리하는데, 기종과 규격에 상관없이 3만원으로 통일된 관리비를 받고 있습니다. 주기장도 2100평 쯤 보유하고 있는데, 보성건기연 전회원 건기를 주기하고 남을 정도 크기입니다.

애초 3/4분기 이사회 때 차기 회장을 선출하는데, 체육대회 준비로 바빠질 것을 우려해 3개월여 앞당겨 선거를 마쳤습니다.

 

-남은 기간 펼칠 사업은?
△협동조합의 성장에 주력하려고 합니다. 전남건기연 안에는 순천, 목포, 그리고 저희가 협동조합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나름의 어려움들을 겪으며 굳건하게 잘 지켜내고 있지요. 보성군을 보면 중심지가 보성읍과 벌교읍으로 양분돼 있는데, 보성읍에는 건기관리사가 없었습니다. 협동조합(관리사)이 보성읍에 위치해 지역 내 건기대여업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봅니다. 아울러 포장건기인 진동롤러 임대사업을 펼치고 있는데, 월 4~5백만원의 매출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역 내 현안은?
△큰 문제는 없습니다. 체불이 줄었고, 생겨도 규모가 작은데다 대부분 곧 해결됩니다. 공영주기장 마련 노력을 하고 있는데, 군수(뇌물수수 구속)의 공석으로 차기 집행부가 추진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인근 지역과 소통도 원만합니다. 특히 장흥건기연과 형제처럼 가깝게 지내고 있습니다.

조금 우려 되는 점은 일감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올해도 철도공사 외 이렇다 할 국책사업이나 대규모 공사가 없었습니다. 대부분 민간 소형 공사였죠. 대략 50% 정도의 건기가동률을 추산합니다. 내년도 비슷할 것 같네요. 일감 창출을 위한 대책마련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개인 이력은?
△전남건기연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고, 2009년부터 4년 동안 보성대형협의회장을 맡은 적이 있습니다.

 

협동조합, 관리사·대여·소모품판매

 

-건기대여업은 언제부터?
△동네 선배의 추천으로 85년 군 전역 후 건기 조종사로 취업했습니다. 부기사로 시작해 10년간 조종사 생활을 했고, 95년에 08굴삭기 1대를 구입해 대여업을 시작했습니다. 몇 년 뒤 IMF가 불어닥쳐 어려움을 겪었지만 어음을 받지 않고 사업을 했기에 큰 타격을 입진 않았습니다. 건기를 2대로 늘려 사업을 키웠는데, 현재는 그냥 1대로 연명하고 있습니다.

 

-가족은?
△아내와 1남 2녀를 뒀습니다. 첫째는 딸로 직장생활을 하고있고, 그 아래 아들과 막내딸이 대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더 할 말이 있나요?
△전국건기연 중앙회에서 사단법인을 추진하고 있는데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건기업계 약자인 건기대여업자들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단체로 거듭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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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0/09 [12:44]  최종편집: ⓒ kungi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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