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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기판매 회복 안심, 대여·정비·매매 불황
[신년호] 2017년 건설기계업계 10대뉴스, 건설기계신문 선정...
 
건설기계신문   기사입력  2018/01/01 [13:56]
급증한 타워크레인 사고, 대책 강화
 
올 한해 유난히 타워크레인 안전사고가 많았다. 피해가 심각해지고 허술한 당국의 관리감독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정부가 특단 조치를 마련했다. 낡은 제품을 퇴출하고 결함을 사전에 확인해 사고를 예방하겠다는 것. 등록부터 해체까지 전 과정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사용 주체별 책임을 분명하게 하는 걸 뼈대로 하고 있다.
 
먼저, 타워크레인 안전검사 등 관리의무가 연식에 비례해 강화된다. 사용연한을 원칙적으로 20년으로 제한하고, 20년이 넘으면 부품을 분해·분석하는 세부 정밀진단을 통과한 경우만 일정기간 연장한다.

또 15년 이상 된 것은 2년마다 비파괴검사(용접부분 등 주요 부위 균열을 초음파 등으로  검색)를 시행해야 한다. 10년 넘은 타워크레인은 주요 부위에 대한 정밀검사를 받아야 하고, 10년이 안 된 경우는 설치할 때와 이후 6개월 단위로 정기검사를 받아야 한다.
 
현대중공업서 독립·분할한 현대건설기계

현대중공업그룹이 지난 4월 4개 법인으로 쪼개졌다. 건설기계사업부는 현대건설기계로 분할됐다. 회사 분리에 대해 현대중공업 측은 “회사생존과 고용유지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에서 분리·독립한 현대건설기계(대표이사 공기영는 지난 5월 한국국제건설기계전시회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공기영 사장은 “전문성을 키우고 기술·품질을 높여 2021년 매출 5조원, 2023년 7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년 ‘글로벌 5위’ 매출을 목표로 삼았다. 세 가지 중장기 성장전략도 공개했다. 품질혁신을 통한 프리미엄 브랜드 도약,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통한 공정자동화, 연구개발(R&D) 등 영업핵심기능 수도권 통합으로 품질경쟁력 향상이다.
 
또 중장기 전략 맞춤 ‘명품건기’로 굴삭기 ‘HW145’와 지게차 ‘30D-9H를 선보였다. 명품건기는 고품질·고성능을 요구하는 국내 하이엔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내놓은 이 회사의 신규 건기. 굴삭기의 경우 선회력을 20% 높이는 등 운전 조작성과 편의성, 내구성 등 품질 전반을 크게 개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사업자중심 공법단체 개선 ‘건설기계사업자TF’ 구성

‘건설기계사업자TF’가 구성됐다. 국토부 주관으로 지난 7월 12일 TF 첫 회의가 열렸다.
 
국토부에서는 건설산업과 이병훈 과장과 심형석 주무관이, 업계에서는 △대한건기협 △전국건기연 △전국레미콘운송총연 △펌프카협 △전국지게차연 △시추조사협 △파일드라이버조합 등의 대표가 참석했다.
 
하지만 회의가 진행되면서 대한건기협은 중도 자진하차 하기도 했다. 국토부는 건기대여업계가 내부 분열로 어려움을 겪는 걸 개선하기 위해 TF를 구성하게 됐다며 서로 기득권을 내려놓고 논의·협의하기 바란다는 TF 취지를 설명한 바 있다.
 


TF는 현재까지 일곱차례의 회의를 통해 △실사업자 중심의 건기협 구성과 운영 △‘건기대여업 등록을 하고 회원가입을 마친 자’를 정회원으로, ‘건기관련단체와 협회장의 승인을 얻은’ 특별회원으로 두며 △대의원은 당연직(등록대수의 1/5이상이 회원으로 가입한 기종에 1명씩 배정)과 선출직(관리사2 : 기종8 비율, 한 기종단체 과반 불가)로 구분 배정하고 △임원자격은 ‘회원으로 3년 이상 본인 명의의 건기 및 사업자 등록증이 있어야(중도 사업 중단·포기와 이전·양도시 불인정) 한다’는 합의·결정을 했다.
 
건기매매협, 양도증명서 발급 위임사무

건기매매협회가 부여한 일련번호와 직인이 날인된 건기양도증명서(매매업자거래용)가 지난 1월부터 사용되고 있다. 지난 2016년 말 건설기계관리법 시행규칙이 개정되면서 바뀐 건기매매업계의 정책이다.
 
그간 대한건설기계매매협회(회장 김형식, 건기매매협)는 불법매매업자 근절과 업계 질서 확립을 위해 관인양도증명서 사용을 수년전부터 정부에 요구했다.

김 회장은 “건기매매업계의 연대와 조직 활성화를 위해서는 단체의 존재가치를 입증해야 하는데, 양도증명서 발행(공인) 등 고유사업 확보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현재 건기매매업계는 불법매매업자 수가 등록업체의 2~3배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다. 건기법 개정에 따른 관인양도증명서 발행으로 불법매매업자의 횡행을 근절할 수 있을 것으로 건기매매협은 기대하고 있다.
 
정비협, 정부지원 교육훈련센터 설립한다

건기정비협이 정부지원 교육훈련기관 및 정비기술연구소를 설립해 인력난을 해소하고 4차 산업혁명에 맞춘 건기정비 신기술 교육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한국건설기계정비협회(회장 장정민, 정비협)는 지난 3월 22일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홀에서 회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4기 정기총회를 개회하고 이 같이 결절했다.

정비협은 교육훈련기관 설립을 계획했다. 지난 2016년 트럭정비기술연구소 설립이 이뤄졌는데, 올해 굴삭기·기중기·지게차 정비기술연구소 설립도 마무리했다.
 
협회는 교육훈련센터 설립추진위를 구성, 김대권 대산공사 대표를 위원장으로 위촉했다. 김 위원장은 “건기정비업계가 인력난과 함께 신기술 교육 부재와 고령화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를 해결 하고 업계 새 비전을 마련할 동력으로 교육훈련센터를 구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교육훈련센터를 정착시키면 고용노동부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사업으로 추진, 정부 지원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선정될 경우 연간 15억원, 6년간 90억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3년만에 개최된 한국국제건설기계전시회


한국국제건기전이 세계 19개국 205개 건기 제조사(완성건기와 부품)의 참여 속에 일산 킨텍스에서 지난 24일부터 나흘간 열렸다.
 
국내외 경기침체로 내수와 수출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한국의 건기제조산업은 3년만(1년 늦춰)에 열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화려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국내 완성건기업체 현대와 두산은 기술력을 높인 신제품을 출시하며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중국·EU 국제관을 처음으로 시도하며 국제전시회로의 면로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중국기업 초청 부품소싱 상담회를 열어 국내 건기중소업체들의 해외진출을 꾀했고, 전시회 관람객과 건기 고객들을 위한 여러 경품 추점행사를 갖기도 했다. 추첨행사를 통해1.7톤 소형굴삭기를 차지한 김씨(경기도 가평)가는 “큰 선물을 받아 기쁘다”며 “앞으로 모든 사업이 잘 풀릴 것 같은 예감”이라고 말했다.
 
이주성 전건연 4대 회장 취임

전국건설기계연합회(이하 전건연)는 지난 1월 대전에 있는 쌍청웨딩홀에서 150여명의 대의원 및 내빈이 참여한 가운데 정기총회 및 이취임식을 열었다.
 
이주성 회장은 취임사에서 “전국의 3만여 회원과 대의원, 그리고 광역·시군 연합회 임직원 모두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명품 ‘힘 있는 중앙회’를 만들기 위해 열정으로 회장직을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전건연은 이날 총회에서 △무상AS 기간 연장 등 국토부TF 협상 마무리 △공법단체 설립 △노조 불법행위 효과적 대응 △소통 및 조직력 강화 등을 뼈대로 한 새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회비인상 △예결산 안건도 통과시켰다.
 
두산인프라코어, 사후관리 강화

두산인프라코어가 한시적이라 못박았지만 ‘3년 6천킬로미터’ 등 A/S 개선의지를 드러냈다. 주요장치를 3년(또는 작업 6천시간, 먼저 도래하는 것을 기준) 무상 보증키로 한 것. 주요장치는 유압펌프, 엔진, 프런트(앞면) 부위(굴삭기의 경우 붐·암 등) 등을 말한다. 소모품은 제외된다. 다만, ‘한시’ 제한을 뒀다. 두산인프라는 “그만 두지 않는 이상 계속”이라고 설명했다.
 

휴무일 A/S도 개선한다. 그간엔 매월 첫째·셋째 토요일은 휴무, 그 외 토요일은 오후 3시까지 영업을 했다. 휴무일엔 비상근무자를 두고 있지만 고객은 불편했다. 이에 비상근무시스템을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해 A/S팀·부품대리점 연락망을 고객에게 전달키로 했다.
 
두산인프라의 이 같은 변화는 기종·지역별 건기단체들의 지속적 A/S개선 요구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2월 전국건설기계서울연합회가 요청한 간담회가 큰 역할을 했다. A/S관련 의견들이 오갔는데, 회사측이 귀담아 듣고 수용한 것이다.
 
건기임대료 직불·보증강화·지연이자제 도입

건기임대료를 발주가 직접 지급하는 ‘전자 대금지급시스템이’이 내년부터 모든 공공공사에 전면 시행된다. 건기임대료 지급보증서 미발급 업체의 처벌을 강화하고 체불에 따른 지연이자제가 도입된다. 또한 차주 겸 조종사를 건설근로자 퇴직공제에 당연가입토록 했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가 이런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건설산업 일자리개선대책’을 확정, 발표한 것.
 
내용을 좀더 살펴보면, 조달청의 ‘하도급지킴이’나 서울시 ‘대금e바로’와 같은 전자적 대금지급시스템을 이용해 발주자가 건기임대료를 건기대여업자의 계좌로 직접 송금하게 된다. 건설사가 원도급사나 발주처에 건기임대료를 포함한 공사비를 청구하더라도 건기임대료 자체를 건들 수 없도록 인출제한토록 했기 때문이다.
 
건기임대료 지급보증 미발급업체에 대한 처벌 수준도 기존 과징금 2천만원과 영업정지 1개월에서 과징금 4천만원과 영업정지 2개월로 강화키로 했다.
 
건기임대료 지급이자제도 도입, 하도급대금 수준(연 15.5%)의 지연이자를 의무부과토록 할 방침이다. 차주겸 조종사인 1인 건기대여업자를 건설근로자 퇴직공제에 당연가입토록 하는 특례도 부여될 계획이다.
 
국내 첫 건기공학 석사 탄생

국내 첫 건설기계공학 석사가 탄생했다. 산자부가 2015년부터 추진한 ‘건기R&D(연구개발) 전문인력 양성사업’(이하 건기인력양성)이 차질 없이 진행돼 지난 8월 첫 졸업생이 탄생한 것. 2015년 석사과정을 개설하고 2년만이다.
 
주인공은 인하대 대학원생 안준욱(남, 30세, 지도교수 이철희)씨. 기계시스템 학부를 졸업했는데, 고향은 대구다. 인하대에서 석사과정을 시작했다. 1남1녀 중 장남. 안씨는 석사과정에서 다물체 동역학 해석과 입자 동역학 해석을 공부했다. 국제공인학술지와 윤활학회지에 연구논문을 게재하기도 했다.
 
졸업을 앞두고 경기도에 있는 한 완성 건기업체로부터 취업 제의를 받았다고. 안씨는“건기특화 교육과정을 이수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며 “침체된 건기 연구개발분야 보탬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건기인력양성은 건기부품연구원(원장 윤종구, 이하 건품연)이 주관하고 인하대와 군산대가 협력해 건기공학과를 개설(올해 초 울산대 추가)하면서 본격화 됐다. 건기인력양성은 글로벌 기술추세에 대응할 전문연구인력을 공급할 취지의 특성화 대학원을 선정·운영하는 사업이며, 산업중심지(서울/경기, 충청/전라, 경상)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개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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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1/01 [13:56]  최종편집: ⓒ kungi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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