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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억달러 수출시장 2011년 이후 감소세
[연재15-2] 한국 건설기계 산업의 위기 재조명, 전요한 글 연재
 
전요한 전문위원   기사입력  2018/03/21 [12:58]
2008년 1602억달러 사상최대 기록
미국 15.6%로 1위, 한국 4.9% 6위
기업별로 캐터필러·코마츠·테렉스 순

△취지=세계 건설기계시장이 미국, 유럽, 일본, 그리고 중국 4강체제로 재편되고 있다. 최근 중국시장의 부진으로 현지에 진출한 세계 유수기업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 한국기업들도 ‘글로벌 톱5’를 목전에 두고 쇠퇴했다 회복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이에 본지는 세계 건설기계산업의 동향을 살펴보고 한국 건기산업의 위기를 재조명하는 전요한 본지 전문위원의 글을 연대한다. 전 위원은 그간 산이중공업, JCB, 리오틴토, 코마츠 등 글로벌 기업과 한국 건기제조업 분석, 그리고 미래 건설기계산업 전망 등을 주제로 십수차례 기고문을 연재해왔다. /편집자

세계 상위 20위 건설기계업체 동향

세계 상위 20위 건설기계업체에는 2015년 기준 미국의 캐터필러(Caterpillar), 테렉스(Terex), 존디어(John Deere)를 비롯하여 일본의 코마츠(Komatsu), 히타치건기(Hitachi Construction Machinery) 그리고 스웨덴의 볼보건설장비(Volvo Construction Equipment), 중국의 산이(Sany), 줌라이언(Zoomlion), 독일의 립헬(Liebherr), 한국의 두산인프라코어, 현대중공업 등이 포함되어 있다.

2015년 매출 기준으로 세계 1위 업체는 전년 대비 14.7% 매출 감소를 보인 미국의 캐터필러로 매출 규모는 241억 1900만 달러를 기록하였으며,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매출 감소 원인은 건설기계시장의 전반적인 부진 탓도 있지만 광물가격의 하락에 따른 광산기계 시장의 불황에 기인한다고 판단된다.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세계 시장 점유율은 전년의 17.8%에서 18.1%로 소폭 증가하였다. 최근 부진으로 2018년까지 1만여명을 감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2위 업체는 일본의 코마츠로 2015년 기준 매출규모가 140억3200만 달러를 기록하였으며, 세계시장 점유율은 10.5%를 차지했다. 2015년에 매출이 감소하였으며, 시장 점유율도 동시에 감소하였다. 중국사업 부진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조립라인 통합, 노후화 건물의 통폐합 추진 등으로 물류 측면에서 효율화를 추진하고, 최근의 부진을 만회하고자 생산성 향상을 적극 도모하고 있다. 2013년부터 약 3500여명의 인력 감축을 시행하고 있다. 건설기계 주요 제품수를 최대한 축소하여 이를 차세대 건설기계 기술 개발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세계 3위 업체는 테렉스로 65억4800만 달러를 기록하였으며, 시장 점유율은 4.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치타치건기 순으로 나타났다. 세계 5위인 독일의 크레인 전문업체인 립헬은 2014년 대비 12.4% 감소한 62억4300만 달러의 매출 실적을 기록하였으며, 시장점유율은 전년대비 0.2%포인트 상승한 4.7%를 기록하였다. 세계 11위업체인 미국의 고소작업차량 전문업체인 오시코시(Oshkosh Access Equipment)는 2015년 15위에서 4단계나 상승 하였으며 매출규모는 34억100만 달러로 시장점유율은 2.5%를 기록하였다. 이와 같이 특수목적 건설기계업체들의 경우 시장점유율이 소폭 상승하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세계 상위 20위권 업체들 중 중국업체들의 매출 감소가 30% 내외를 기록하여 시장 부진이 가장 두드러진 특징을 보였다. 이는 중국 내 건기시장의 불황과 해외 건기시장의 극심한 불경기인 탓에 수출이 부진한 것도 원인이다. 세계 9위 업체인 서공그룹(XCMG)는 2014년 대비 매출이 25.4% 감소한 약 46억 달러를 기록하였으며, 산이는 무려 38.5% 감소한 33억 달러를, 줌라이언은 28.9% 감소한 31억 달러를 기록하였다.

[표] 세계 상위 20위 건설기계업체 현황 (2015)



국내 기업으로는 두산인프라코어, 현대중공업이 2015년 매출 규모가 각각 47억5600만 달러, 20억5100만 달러를 기록하여 각각 세계 6위, 18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건설기계업체의 특징을 보면, 자국 내 큰 건설기계시장을 가진 미국, 일본, 중국 등 국가와 건설기계 및 기계 산업 관련 확고한 기술을 활용하여 특수목적 건설기계업체들을 보유한 국가들(독일, 스웨덴)이 세계 건설기계시장을 주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세계건기 수출·수입·기종·지역 시장동향

△수출 동향=세계 수출 규모는 2006년 1천억 달러를 돌파한 이후 연 평균 1450억 달러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나, 2012년 이후는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06년 수출 규모가 1000억 달러를 돌파하였으며, 2008년 사상 최대치인 1602억 달러를 기록하였으나, 2012~2014년은 감소추세다. 2000~2008년 연평균 20%에 육박하는 가파른 수출 증가율을 기록하였으나, 2012년 이후 신흥국 경제 성장 둔화에 따라 점진적으로 감소했다. 2014년 총 수출 규모는 1364억 달러로 전년 대비 4.1% 감소하였으며, 2012년 대비 86.3% 수준.


[그림] 세계 건설기계 수출 규모 추이(UN Comtrade 자료)


2014년 기준 미국이 수출 점유율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중국이 가파른 수출 증가율을 기록하며 2011년 이후 세계 2위로 부상했다.

미국은 2000년 이후 점진적으로 점유율이 지속 감소하고 있으나, 여전히 세계 최대의 건설기계 수출 국가 위상을 굳히고(2014년 15.6 %) 있다. 중국은 2000년 수출 점유율 1.5%에 불과하였으나 2011년 독일을 추월하며 세계 2위의 수출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2014년 13.1%)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4년 4.9%의 수출 점유율을 기록하며 세계 6위를 달성했다.

[그림] 국가별 세계 건설기계 수출 비중 추이(%)(UN Comtrade 자료)

 






 
/전요한(본지 전문위원, 전 대우중공업 건기사업본부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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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3/21 [12:58]  최종편집: ⓒ kungi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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