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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기제조업, 만화방창(萬化方暢) 하기를
[사설] 수출에 이어 내수 상승세 분명, '글로벌 톱4' 향해 전진
 
건설기계신문   기사입력  2018/04/06 [09:54]
국내 건기제조업에 봄기운이 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해소되며 수출시장이 활성화되고 있기 때문. 내수도 상승세가 분명하다. ‘글로벌 톱4’를 향해 질주할 때다.

건기제조사들의 봄 기지개가 크다. 완성건기 3사는 중국·인도· 베트남 등 신흥시장 수요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30%대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를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자율주행, 융복합 스마트기술 등을 개발하고 있다.

현대건기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30%와 36% 늘렸는데, 올해에는 매출 30% 영업이익 91% 증가를 목표로 잡고 있다. 신흥시장 수요에 힘입어 수출을 더 늘리고 내수 역시 2위로 올라선 걸 계기로 공격경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6년만에 최대 영업이익을 냈다. 34.6% 증가 실적. 매출은 14.6% 상승했다. 두산밥캣의 고수익 행진, 엔진사업 수익성 개선, 신제품 경쟁력 강화, 선진시장 공략 등을 통해 올해에는 매출실적을 12% 늘리겠다고 호언했다.

볼보건기는 창원공장을 생산 및 판매 경영본부로 삼고 내수시장과 아시아시장에서 점유율을 대폭 끌어올릴 계획을 세우고 있다. 도시재생에 특화된 소선회 굴삭기, 환경오염을 줄이는 친환경건기 개발, 사물인터넷망을 활용하는 건기 개발 등도 모색하고 있다.

중견 제조사 및 어태치먼트 생산업체들도 선진 건기제품과 어깨를 나란히 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기술력, 네트워크, 현지영업력 등을 바탕으로 제품별 또는 기업별 ‘글로벌 톱5’ 목표를 이루겠다며 신발끈을 조이고 있다.

타워크레인·고소작업차·어태치먼트 전문기업인 에버다임은 90개국 딜러망을 활용해 ‘세계 빅5’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타워크레인 스마트기술 개발 등을 추진중이다. 국내 어태치먼트사 첫 10만대 판매기록을 달성한 수산중공업은 기술개발에 매출 10%, 인력 20%를 투여, 세계 3위 브레이커 계획을 진행중이다.

유압브레이커·크러셔 등으로 연매출 500억대를 바라보는 대모엔지니어링은 신제품 개발과 글로벌 마케팅 강화로 10년 뒤 매출을 6배로 늘리겠다고 한다. 300억원을 들여 스마트융합기지를 만들고 있다. 굴삭기 링크와 집게 신제품을 최근 출시한 대한중공업은 고객 홍보와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건기 수입판매사들도 약진하고 있다. 한쪽에선 캐터필라 등 대형건기로, 또 다른 쪽에선 코벨코 등 미니굴삭기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예상과 달리 양쪽 모두 선전하고 있어 올 한해도 경영성과가 기대된다.

세계 최대 제조사인 캐터필라를 수입판매하는 혜인은 올해 연매출 1천억원을 돌파했다.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쌓은 것. 국내 특화 건기 개발로 내수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한다.
 
코벨코를 수입판매하는 삼정건기는 지난해 7백대를 팔았다. 도시재생과 유지에 필요한 미니굴삭기 시대를 예고하는 만큼 향후 약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봄이다. 온 생명이 피어나 쑥쑥 자라는 만화방창(萬化方暢)의 때다. 제조산업도 흐드러지게 피어 만방에 그 위세 떨쳐보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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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4/06 [09:54]  최종편집: ⓒ kungi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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