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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기 임대차업계 온라인거래 긍정적"
[인터뷰] 강정완 ㈜공사박사 대표이사 본지와 단독 인터뷰
 
건설기계신문   기사입력  2018/06/04 [13:05]

건설사와 건기대여업자를 연결하는 온라인 건기임대차 거래 시스템이 이달 초 새롭게 선보였다. (주)공사박사가 출시한 ‘장비박사’가 그 것. 온라인 관련 개발 회사에서 10여년 몸 담았던 강정완 대표가 만든 시스템이다. 2년 가까이 건설현장을 돌며 오프라인을 공부했다는 강 대표. “온라인은 잘 알아도 오프라인을 잘 몰라 2년 가까이 건설현장을 돌아다니며 공부했죠. 그 사이 수입은 전혀 없었고요.”

강 대표는 장비박사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건기대여업자와 건설사들의 디지털 마인드가 상당히 높아졌다고 보기 때문. “건기대여업계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한 소통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며 “건기대여업자들의 온라인 친근감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장비박사의 특성도 강 대표의 긍정적 전망에 한 몫하고 있다. 장비박사는 기존 온라인시스템과 달리 AI를 이용한 방식으로 수요처나 수급자에게 맞춤정보를 추천해 준다. 빅테이터를 이용한 것. 축척된 정보가 수요자나 수급자에게 최적의 정보를 전달해 주는 것이다.

순서대로 정보를 나열했던 기존 온라인시스템들과는 크게 달라졌다. 장비박사는 수요자의 체불정보나 수급자의 경력 등도 확인시켜준다. 또한 마일리지 제도를 통해 일감이 많은 건기대여업자가 다른 건기대여업자에게 일감을 나눠줄 수 있도록 했다.

강 대표는 지역배분이나 권장임대료 등 업계 내 여러 우려와 걱정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듣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사용자가 만들어가는 시스템’이란 걸 강조한다. 다음은 강 대표와의 일문일답.
 

계약서·지급보증 가능 온라인거래
 

-장비박사 시스템 설명을 해주세요?

△건설사의 건기 임차 요청이 장비박사(온라인 플랫폼)를 통해 실시간으로 건기대여업자 분들한테 전해지는 시스템입니다. 건설사와 건기대여업자를 연결해주는 매칭시스템이죠. 모바일과 PC 등 온라인에서 이뤄집니다. 현재는 굴삭기만 가능하고 조만간 덤프와 카고 등 다른 기종으로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건기 조종사 구인과 구직도 가능합니다. 

-장비박사 개발 과정은?

△온라인 개발 관련 회사를 다니다 창업을 생각하고 그만뒀습니다. 처음에 부동산 클라우딩 펀딩 등을 구상했었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건설과 건축 등에 접근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건기와 건설인력업계에 온라인업계에서 흔히 말하는 이른바 ‘오토 시스템’(오프라인을 온라인으로 접목)이 아직 자리 잡지 못했다는 것을 알게 됐지요. 그래서 장비박사를 개발하게 됐습니다. 개발을 위해 1년 반 정도 건설현장을 돌아다녔습니다. 온라인은 잘 알아도 오프라인(건설현장)은 전혀 몰랐으니까요. 현장 다니면서 양 수요자(건설사와 건기대여업자)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이 분들에게 필요한 것을 장비박사에 담았습니다.

-건기임대차 계약과 건기대여료 지급보증은 어떻게 이뤄지나요?

△계약서나 작업확인서 등을 캡쳐(사진화)해서 시스템에 등록해 확인 가능토록 하고 있습니다. 지급보증은 신용정보 업체 등을 통해 체크토록 하고요. 궁극적으로는 저희 시스템을 통해 건기임대계약 내용을 원도급사나 발주자까지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10여년 전부터 온라인 거래시스템이 생겼지만 결과가 그리 좋지 않았는데?

△그때와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고 봅니다. 온라인이 건기대여업계에도 저변확대가 됐다고 판단됩니다. 현재 온라인을 통한 커뮤니티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포탈사이트 등에 등록돼 있는 건기대여업체들도 수백게나 됩니다. 현재 저희 시스템에는 이 보다 2배가 넘는 업체가 등록을 해주셨고요. 더욱이 건설사들의 온라인 마인드는 더욱 높아지고 있고요. 장기적 전망으로 볼 때 활성화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존 온라인 건기대여거래시스템과 차이점은?

△우선 최근 음악이나 영화 스마트폰 앱이나 사이트를 보면 AI(인공지능)를 통해 개개인의 청취자나 시청자들의 취향을 파악해 관련 정보를 추천해 주고 있습니다. 저희 장비박사도 AI방식을 채택했습니다. 기존에는 정보가 순서대로 나열되는 방식이었다면, 저희 시스템은 각 수요처와 수급자의 특성에 맞는 정보를 추천해 주는 방식입니다. 데이터가 쌓일수록 추천의 정확도는 더욱 높아지고요. 아마도 흡족해 하실 겁니다.

또 체불정보를 점검해드립니다. 수요처(임차)가 건실한 곳인지 또 체불은 없는지 등을 확인시켜 드리죠. 건설사 업무도 대행해 드립니다. 보증업무라던가 수급자(임대자)의 경력 등을 확인시켜드릴 수 있습니다.

마일리지 제도도 있습니다. 일감을 많이 갖고 계신 분이 저희 시스템을 활용해 일감을 나눈다면 그분에게 그에 상응하는 마일리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 건설사와 오래 계약을 맺고 계신 분, 큰 현장에서 여러 건기로 일을 하시는 분 들이 일감을 나눌 때 그 일부를 되돌려 드리는 겁니다.

저희 시스템은 창업진흥원의 지원사업인 재도전패키지에서 우수 결과업체(약 6백여개 업체 가운데)로 선정됐습니다. 또한 청와대 중소기업 간담회서도 우수사례 업체로 선정돼 여러 전문가들로부터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건설사와 건기대여업자 분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구체화하고 실현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 분들의 목소리에 계속해서 귀 기울이고 소통해야죠. 필요로 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무엇이 바뀌어야 하는 지 등을 늘 확인할 것입니다.


빅데이터·AI 활용 맞춤정보 제공
 

-업계 내 우려의 목소리도 있는데?

△건기대여단체나 연합회 그리고 건기조종사 분들을 많이 찾아뵙고 있습니다. 이 분들에게 많은 얘기를 듣죠. 그 가운데 지역 건기 배분에 대한 얘기도 듣습니다. 지역 내 건기가 우선 거래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건기임대료와 관련한 우려도 있는데, 저희 시스템은 지역 내 권장 건기임대료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여러 걱정과 우려의 목소리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만들어가는 시스템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더 하고 싶은 말은?

△건설사와 건기대여업자 분들 양자에게 기존의 거래방식보다 더 나은 거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이 이용해 주시고 또 많은 의견들 부탁드립니다. 소통하고 개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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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6/04 [13:05]  최종편집: ⓒ kungi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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