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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게차사업자들, 이런 행동 하지맙시다”
[독자기고] 2979지게차연합회 인터넷카페에 호소문
 
강민   기사입력  2011/04/08 [09:36]
구미 진평동에 신세계건설이 이마트를 짓는다고 해 열심히 찾아다녔죠. 얼굴 한방 더 찍으려고 식사하는 곳 등 줄곧 찾아다니며 영업을 했죠. 그랬더니 운 좋게 현장사무실에서 전화가 오더군요. 앞으로 저희업체 지게차를 사용하겠다고요. 뛰어 다니니 되는 구나 싶었습니다.

견적서, 사업자등록증, 보험증, 등 가져오라는 서류 다 가져다주고 현장소장으로부터 직원들 소개를 받고 일을 시작했습니다. 현장에 있던 콘크리트 치우고, 배전판 세우고, 토목업체 컨테이너 하차 등 며칠을 와다 갔다 했죠. 그런데 얼마 뒤 현장사무실에서 잠깐 올라오라기에 갔더니 타 지게차업체 견적서라며 보라는 겁니다. 분명 ‘덤핑’이겠죠?ㅎㅎ
 
“낙하산 지게차 내려온다”
 
아니나 다를까, 시간당 단가를 5천원 내려놓았고, ‘일대’는 3톤이 22만원, 5톤·7톤이 28만원이더군요. 참, 기름 값 생각나더군요. 이어 현장소장이 그 금액에 맞추라는 겁니다. 지게차 하시는 분들 이 대목에서 ‘그 단가에 못 합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젠틀맨’ 있으십니까?

‘용빼’는 재주 없어 ‘그러겠다’고 했죠. 그리고 며칠 일을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현장 일을 마치고 나오려는 데 또 다시 “잠깐 보고 가라”는 겁니다. 그래서 사무실로 가니 대뜸 “미안하다”고 합니다.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낙하산 지게차가 내려온다”는 겁니다.

그래서 ‘누구냐’고 물어봤더니, “xx지게차”라더군요. 웃긴 건 첫 덤핑을 했던 사람은 ‘OO지게차협회’ 부회장이고, 낙하산으로 내려온다는 이는 제가 영업용 지게차를 가르쳤던 ‘양반’이더군요. 두 분 다 제가 자~~알 아는 분이고, 또한 제가 이마트현장에서 일을 하고 있다는 걸 아는 분들입니다.

두 분 다 현장정문에 제 지게차가 서있으면 그 뒤로 꼬리 물듯이 지게차를 세워두고 매일 밤을 보내시더군요. 알만한 분들이 이렇게 뒤통수를 때려서 되겠습니까? 영업용 지게차를 하시는 사장님들이나 차주님들, 이처럼 예의(매너) 없이 지게차사업 해서 얼마나 벌겠습니까?

이런 짓을 하니까 ‘지게바리’ 소리를 듣는 겁니다. 저도 지게차 끌고 다닌 지 어언 15년째 접어듭니다.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공사가 시작되면 지게차 하시는 분들 현장 펜스에 스티커 일렬종대·횡대로 붙이고 현장직원에게 조금이나마 잘 보이려고 알랑거리며 일을 따려고 노력하지요.
 
“이에 쒸, 똥 밟았네...”
 
정말 예의 좋은 지게차사업자들은 현장에서 ‘첫 바리’를 먼저 뜨는 지게차가 보이면 조용히 사라져 주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아쉬운 몇 분들은 몰래몰래 어떻게 해보려고 노력들 하셨지요. 하지만 다른 지게차가 일하는 곳에 덤핑견적서를 넣는 짓은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잘못 알았을까요?

낙하산 지게차가 오게 돼도 모르는 사람이면 “에이 쒸, 똥 밟았네...”하며 돌아서면 그만이지요. ‘낙하산’으로 들어가 아는 사람을 만났다면, 저 같으면 “소주 한 잔 하자”고 불러내 이런저런 사유를 대며 “내가 낙하산지게차 돼 미안타”라는 말이라도 할 텐데.^^

두서없이 얘기했지만 솔직히 기분이 찜찜하군요. 더 기분 나쁜 건, 낙하산 내려오는 그 분이 협회에 전화해서 덤핑견적서 넣은 분을 제재 안하냐고 ‘빠방’댔다는 것이죠. 또 웃기는 이야는 ‘낙하산’ 그분 협회 비회원입니다. 그리고 현장소장이 덤핑견적서 보여주며 “그 금액에 맞추라”고 하니 “그러겠다”고 했답니다.

‘뭐 묻은 개 뭐 묻은 개 탓한다’고 하더니... 전 그곳에 더 있기가 껄끄러워 지게차 끌고 사부작사부작 사무실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며 생각해보니 정말 분통이 터지더군요. ‘윤리경영’ 어쩌고 한다는 시공사에 진정이라도 할까 고민했습니다. 아님, 골조 철근업체에 ‘2만원’ 일이라도 해볼까 싶기도 하고.ㅋㅋ 이런다면 제가 나~~~쁜 사람일까요?

지게차를 모시는 정직하고 성실한 사업자여러분! ‘물 한 컵’ 드시고 힘냅시다. 혹시 남는 기운 있으시면 저에게도 좀 나눠주시고요. 저도 힘 좀 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겨 묻은 개 나무란다더니...”

지게차 대여사업자들의 온라인 카페인 ‘2979지게차연합회’(회장 강성조, http://cafe.daum.net/forklift2979) 인터넷사이트 ‘자유게시판’에 아이디 ‘정직’이란 분이 지난 11일 올린 글이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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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4/08 [09:36]  최종편집: ⓒ kungi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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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이소수에의견에 귀?여주십시요 얼
이건 너무 단순한 비교로 오류가 있다.
도로개선할생각은안하고차량많은데속도줄
전광욱 회장님 안녕하세요 ? 혹시 군대생
모래알 같은 지게차
사랑해요
덤프트럭 유가보조
볼보굴삭 기
지들이만든장비 a/s기사가 못고친다는데..
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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