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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굴삭기 EC360·EC55C 결함 논란
대여업자 여러명 ‘하자’ 문제제기, 대구대형협 본사에 항의서 제출
 
건설기계신문   기사입력  2012/04/30 [01:22]

볼보굴삭기 EC360(대형)과 EC55C(소형) 소비자불만 제보가 이어지며 결함논란이 제기되고 있지만, 제작사측이 차일피일 A/S를 미루거나 책임을 회피해 구매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대구에서 20년 가까이 굴삭기 대여사업을 하는 이00(42·남)씨. 2006년 2월 2004년식 볼보 EC360굴삭기를 중고로 구입했다. 연료효율이 높아 기름값을 아끼려는 건설사들이 선호한다고 해 그리 한 것. 구매하고 며칠 뒤 상차작업을 하던 그는 굴삭기 스윙(Swing)이 이상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레버를 조작하면 붐(버켓)이 정확하게 멈춰야 하는데 그게 안 되고 70~80도 더 돌아서 멈추는 스윙현상이 열어난 것이다. 레버 조작대로 되지 않으니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 중고장비를 샀기 때문이라 생각했다. 게다가 겨울이 지나니 그런 현상도 사라졌다.

안전상 문제가 될 수 있겠다 싶어 그는 문제의 중고굴삭기를 팔고 2008년 5월경 2007년식 EC360을 다시 중고로 구입했다. 하지만 이 굴삭기도 말썽을 일으켰다. 인젝터 배선(엔진상부 헤드쪽)이 들어가는 부분에서 오일이 심하게 새는 현상이 발견됐던 것.

스윙이상에 인젝터배선 누유

그는 결국 인근 볼보사에 문의를 했고, 볼보쪽에선 ‘실리콘을 바르면 된다’고 했다. 몇십년째 ‘자작’(조종 겸 임대사업)을 해오며 인젝터배선이 설치된 주위의 오일누유는 상당히 위험한 일이라고 판단한 이씨는 1년 반 쯤 지나 다시 이 굴삭기를 처분했다.

▲ 상차작업 중 '원붐흐름' 현상으로 굴삭기 버켓이 덤프트럭에 부딪힌 이씨의 굴삭기     © 건설기계신문


두 번이나 중고굴삭기 고장으로 골머리를 앓던 이씨는 새 제품을 구입할 결심을 세웠다. 동일기종인 EC360(PRIME)을 신제품으로 구입해야겠다고 마음먹고 가격을 알아보니 그가 거주하는 지역에선 타지역(울산·부산)보다 3백만원 더 비싸게 판다는 걸 알았고 가격흥정을 해봤지만 실패했다.

지역별 판매가격이 다른 희한함에 신제품 구입을 포기하고 다시 중고제품를 구입키로 했다. 결국 2010년 9월에 그해 3월식(작업시간 1300) EC360(PRIME)를 신제품과 얼마 차이나지 않는 가격에 구입했다. 볼보굴삭기에 대한 이씨의 불만이 최고조에 다다른 때였다.

신제품에 가까운 굴삭기로 300시간여 작업을 했을까? 이번엔 오일팬 커버 부위에서 오일이 새기 시작했다. 지역 내 볼보 A/S기사에게 전화를 하니 문제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수리를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말뿐이었고 이후 연락이 오질 않았다.

연락을 기다리던 이씨는 얼마 뒤 인젝터배선 부위 오일누유도 발견했다. 지난번 구매했다가 처분했던 중고(1년사용) 굴삭기와 똑같은 현상이었다. 고장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구입 2개월 뒤인 11월에는 맨 처음 구매했던 중고굴삭기에 나타났던 스윙흐름 현상도 발생했다.

그게 다가 아니었다. 원붐을 올렸다가 내리는데도 레버조작대로 안되고 갑자기 뚝 떨어지는 현상까지 나타났다. 당시 낙동강(4대강 살리기) 현장에서 작업하던 그는 볼보 A/S기사에게 급하게 전화를 걸었고, 다음날 그가 와서 비디오까지 촬영해갔다. 그는 “원인을 찾아보겠다”고 말하고는 “확인하면 수리해주겠다”고 말하고 돌아갔다. 이씨는 연락을 기다렸지만 아직까지 연락받지 못했다.

동일제품 동일결함 3번째

보증기간 만료인 2500시간이 다가오자 불안한 마음에 이씨는 볼보콜센터에 전화를 했다. 며칠 뒤인 지난해 2월 볼보측으로부터 굴삭기 상태를 묻는 연락이 왔다. 그래서 이씨는 ‘스윙흐름’, ‘원붐흐름’, ‘오일팬커버 누유’, ‘인젝터배선 누유’ 등의 문제점을 낱낱이 알렸다.

하지만 이씨는 이후 볼보로부터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했다. 10개월이 흐른 지난해 12월. 아파트현장에서 상차 작업을 하던 중 갑자기 원붐이 떨어진 것이다. 굴삭기 버켓이 여러차례 덤프트럭에 부딪혔다. 상부스윙 현상도 발생했다. 주위에 있던 건설근로자들 여럿이 목도했다.

조작대로 되지 않는 굴삭기로 큰 사고라도 날 것 같아 이씨는 작업을 멈췄다. 즉시 다시 A/S기사에게 “사고가 날 것 같으니 빨리 수리해 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A/S기사는 “원인을 알 수 없다”며 지난번과 똑같이 미루기만 할 뿐 수리는 해주지 않았다.

같은 달 또 고장이 생겼다. 이번에는 링기어의 그리스 누유를 막는 씰(Seal)이 터진 것이다. A/S기사에게 전화를 했더니 “보증기간이 지났으니 수리비를 지불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주위 동료들에게 물어보니 대부분이 같은 현상을 경험했고, 보증기간을 넘긴 이들은 자부담으로 수리를 했다.

그런데 문제는 보증기간을 넘긴 제품의 수리비용. 모두가 다 달랐던 것. 이상히 여겨 A/S기사에게 물어보니 보증기간으로부터 얼마나 경과했느냐에 따라 오래 경과할수록 수리비를 많이 받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덧붙였다. “수리를 할 거면 하고 말라면 그만두라.”

▲ 링기어의 씰이 터지면서 새나온 그리스.     © 건설기계신문


수년째 중고굴삭기 고장으로 고통을 겪어온 이씨는 볼보 A/S직원의 말해 분통을 느껴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보고 그간 이어져 온 볼보측 A/S센터의 행태를 대형굴삭기협 안건으로 제안해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그 결과 협의회 회원일동 명의의 ‘항의서’를 올 1월 볼보본사에 제출했다.

대구대형굴삭기협의회(회장 김영석)는 회원일동 명의로 지난 1월 8일 볼보본사에 제출한 항의서에서 “공급과잉으로 벼랑 끝에 서있는 굴삭기 소비자들에게 제작사가 자신의 이익만을 좇아 가격과 부품대를 매년 인상하는 것도 모자라 문제투성이의 제품을 판매하고 A/S는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며 △일방적 판매가 인상 철회 및 원가공개 △A/S철저 및 리콜시행 등을 촉구했다. 국토부에도 “결함투성이 건설기계 형식승인” 직무유기를 성토했다.

소형제품 스프라캣 편마모

그리고 1월 말 볼보본사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본사 직원이 내려와 확인해 보겠다는 것. 이씨는 가입해 있던 대형굴삭기협 임원들과 함께 지난 2월 8일 볼보 대구지사 사무실에서 미팅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씨는 운송비(왕복 300만원)를 자부담할 테니 신탄진 정비공장에 입고해 2월안에 누유, 흐름현상을 수리해 줄 것을 요구했다. 흐름현상의 경우 온도가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에만 나타나니 올 겨울에 확인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그리 요구한 것이었다.

하지만 볼보는 다시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2월 달에는 아예 연락이 없다가 3월초 상부 스윙흐름 건으로 방문하겠다고 대구지사로부터 문자가 왔다. 그리고 그달 8일 아침 본사 연구소 직원이 찾아와 점심시간 동안 모터를 교체하는 수리를 해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씨는 거부했다. 아무런 연락도 없다 약속기간을 어기고 3월이 돼서야 연락해 한시간 안에 한가지 하자만 수리한다는 것이 믿음이 가지 않았기 때문. 찾아온 본사 직원은 “알았다”며 돌아갔다. 지금까지 연락은 오지 않았다. 이씨는 현재 고소를 준비 중이다.

볼보굴삭기 EC360(PRIME)의 인젝터배선 부위의 누유로 고생한 사업자가 이씨 외 여러 명이 더 있음을 이씨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이런 고장은 같은 회사 다른 제품인 EC55C에서도 여러명의 다른 구매자한테서 발견됐다.

올 2월 초 인천에서 EC55C를 구입한 최00씨. 작업 중 최씨는 하부에서 뭔가 떨어지는 것을 발견했다. 확인해보니 컨트롤밸브 3·4번째에서 유압유가 새고 있었다. 구입한지 5일 만에 고장이 발생한 것.

최씨는 새 굴삭기로 교체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볼보는 컨트롤밸브를 교체하는 것으로 마무리 했다. 그런데 며칠 뒤에는 궤도 쪽에서 탕탕 거리면 이상한 소리가 났다. 작업을 멈추고 내려와 확인해보니 궤도를 돌리는 스프로킷(sprocket)이 한쪽만 마모(편마모)가 된 것이었다.

본사·지사 “알아보고 연락”

경북의 강00씨가 구매한 EC55C도 2010년 구매했는데 1년도 안 돼 같은 문제를 드러냈다. 궤도를 돌리는 스프로킷 편마모가 발견된 것. 그도 볼보의 A/S센터에 고장수리를 접수했지만, “기다리라”는 말뿐 지금까지 별다른 답변이나 조처를 받지 못했다.

이에 따라 본지는 지난 10일 볼보건기 본사에 관련 입장을 들으려고 전화취재를 시도했으나 관계자는 “그런 일이 있었는지 몰랐다”며 “조속히 확인하고 연락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마감인 13일까지 볼보본사에서는 아무런 해명이나 연락조차 하지 않았다.

이에 EC360굴삭기 결함의혹을 제기한 이00씨와 관련이 있는 볼보건기 대구지사로 연락해 관계자와 통화를 시도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았다. 다시 볼보건기 본사로 전화연결을 하니 “총선휴무로 아직 내부 조사가 진행중”이라며 “조사 뒤 연락할 게 있으면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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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4/30 [01:22]  최종편집: ⓒ kungiin
 
볼보 06 쫌너무하네요 파고 파고 15/12/18 [22:11] 수정 삭제
  요번에 볼보 140E모델로 바꿨승니다 1호기로 근디 이차가문제가 많아요 제어안되는스윙 주행중 출렁거림 엔진 알피엠1200~1700까지 널뛰기펌프쪽에 우는소리작업중부하등등등
VOLVO굴삭기 현대중공업 장비사업본부 16/05/01 [18:46] 수정 삭제
  VOLVO굴삭기가 미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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